2010년 9월 19일 일요일

내 친구 로사


  이 사진에서 제 옆에 서 있는 사람은 로사인데, 저하고 제일 친한 친구입니다. 로사는 제가 중학교 2학년 때 미국에서 전학(transfer) 왔으니까, 우리는 만난 지 벌써 20년쯤 됐습니다. 우리는 생각이 비슷하고 말이 잘 통해서 빨리 친해졌습니다. 로사는 키도 크고 날씬하고 예쁘고 성격도 좋고 공부도 잘 하고 특히 영어를 너무 잘 해서 같은 반 친구들한테 인기가 많았습니다. 저는 로사 덕분에 좋은 영어 발음을 배울 수 있었고, 미국에서 공부하게 된 지금 저는 그것을 아주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로사와 저는 같은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전공은 달랐지만 같은 대학교와 대학원을 다녔습니다. 대학교 때도 같은 동네에서 살았기 때문에 우리는 수업이 끝난 다음에 자주 같이 만나서 밥도 먹고 이야기도 많이 했습니다. 저는 미래에 대해서나 남자 친구 문제에 대해서나 고민이 있으면 항상 제일 먼저 로사에게 이야기를 했고, 로사는 제 이야기를 잘 들어 주었습니다. 로사도 고민이 있으면 저한테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대학원을 졸업한 다음에 저도 로사도 일을 해서 너무 바빴기 때문에 자주 만날 수 없었습니다. 다른 친구 결혼식처럼 특별한 일이 있을 때만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2년 전에 매디슨으로 공부하러 왔을 때 로사는 남편하고 같이 미시건주의 앤아버로 왔습니다. 로사의 남편이 MBA 공부를 하러 앤아버에 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작년 11월에 저는 로사의 집에 놀러 갔습니다. 이 사진은 그 때 찍은 사진입니다. 로사는 올해 5월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로사는 요즘 다시 회사에 다녀서 많이 바쁘고 피곤하다고 합니다. 저는 로사가 많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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