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여름에 결혼했으니까, 결혼한 지 4년 반쯤 됐습니다. 서울에 있는 성당(catholic church)에서 결혼식을 했는데, 저한테 정말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조금 힘들긴 했지만, 아주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결혼식을 오후에 했지만, 아침부터 아주 바빴습니다. 아침 일찍 미장원에 가서 화장을 하고 드레스를 입었습니다. 배가 고팠지만 웨딩 드레스를 입어야 하니까 밥을 먹을 수 없었습니다. ^__^
결혼식을 시작하기 전에 친구들이 저한테 결혼 축하 인사를 하러 신부대기실로 왔습니다. 결혼식을 시작하기 전에 30분 정도 친구들과 이야기도 하고 사진도 찍으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사진 안에 있는 분들은 제가 가르친 학생들인데, 스페인과 라틴아메리카, 그리고 아프리카에서 오신 수녀님들입니다. 결혼식에서 저와 남편을 위해서 스페인어로 된 사랑 노래를 불러 주셨습니다. 저와 결혼식에 온 손님들이 스페인어를 이해할 수 없었지만 모두 즐겁게 노래를 들었습니다.
결혼식이 끝난 다음에 제가 부케를 던졌는데, 일본에서 온 유학생이 부케를 받았습니다. 그 유학생은 저보다 나이가 많았었는데, 지금은 혹시 결혼했는지 참 궁금합니다.
결혼 미사가 끝난 후에 폐백을 했습니다. 폐백은 한국 전통 결혼식을 잠깐 하는 것입니다. 폐백을 할 때 친척 어른들께 절을 하는데, 어른들께서는 좋은 말씀도 해 주시고 신혼 여행 가서 쓰라고 돈도 주십니다.
원래 폐백을 할 때는 가족이나 가까운 친척만 방에 들어오지만, 제가 가르치던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 전통 결혼식을 어떻게 하는지 보고 싶다고 해서 제가 폐백을 할 때는 가족과 친척보다 외국인 학생들이 방에 더 많이 있었습니다
결혼 미사와 폐백이 다 끝난 다음에 한복으로 갈아입고 피로연장으로 갔습니다.
친구들과 친척들이 저녁 식사하면서 재미있게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와 남편은 피로연장을 돌아다니면서 가족과 친구들에게 결혼식에 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했습니다. 저녁 7시쯤 결혼식과 피로연이 다 끝났습니다.
제 결혼식날 날씨도 더웠고 배도 고팠고 이것저것 신경 쓸 일도 많았기 때문에 결혼식이 끝난 다음에 조금 피곤하긴 했습니다. 그렇지만 제 결혼식이 저와 남편에게는 아주 특별하고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지금도 결혼식날 찍은 사진을 보면 결혼식에 대한 여러가지 추억이 생각나서 행복해집니다.


선냉님이 웨딩 드레스 정말 예쁘다~~~~... 선생님또 정말 예쁘다!!! ^^ 몽 결혼식또한 오랜 시간이 걸릴 있어요.. 3 일이에요.. 처음 두 박에 신부 집에서하고 있어요. 마지막 밤에 신랑 집에 있어요... 미국 스타일 결혼식 하고싶어요.. ^^
답글삭제미국 스타일 결혼식이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그죠?
답글삭제